LAA 오타니, ML 투타겸업 시동… 25일 투수-27일 타자

입력 2018-02-27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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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괴물’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 두 경기 만에 ‘투타겸업’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 1/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2개.

당시 오타니는 17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에 이르렀다. 비록 실점은 있었지만, 시범경기인 만큼 큰 의미는 없었다.

이후 오타니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는 타자로 나섰다. 사흘 사이 선발 투수와 타자로 모두 경기에 나선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타자로는 만족할 만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 타점 1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갈 계획. LA 에인절스 역시 오타니를 투수와 타자로 모두 기용할 방침을 세웠다.



일단 투수로는 2선발이 예상되고, 타자로는 6~7번 타순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에 앨버트 푸홀스가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시범경기 두 경기 만에 투수와 타자를 모두 경험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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