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 두 경기 만에 ‘투타겸업’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 1/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2개.
당시 오타니는 17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에 이르렀다. 비록 실점은 있었지만, 시범경기인 만큼 큰 의미는 없었다.
이후 오타니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는 타자로 나섰다. 사흘 사이 선발 투수와 타자로 모두 경기에 나선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갈 계획. LA 에인절스 역시 오타니를 투수와 타자로 모두 기용할 방침을 세웠다.
일단 투수로는 2선발이 예상되고, 타자로는 6~7번 타순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에 앨버트 푸홀스가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시범경기 두 경기 만에 투수와 타자를 모두 경험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