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그남자오수’ 이종현X김소은, OCN 로맨스 첫 성공작 될까 (종합)

입력 2018-02-2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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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오수’ 이종현X김소은, OCN 로맨스 첫 성공작 될까

이번에는 성공할까. ‘로맨스 블록’을 신설, 장르 변화를 꾀하는 OCN의 도전은 계속된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OCN 새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 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종현, 김소은, 강태오, 허정민, 김연서, 이혜란, 박나예, 남기훈 PD 등이 참석했다.

‘그남자 오수’는 연애 감각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이종현)와 ‘연애 허당녀’ 유리(김소은)의 둘만 모르는, 하지만 남들은 다 아는 ‘확실한’ 썸 로맨스 드라마. 특히 신비로운 나무에 얽힌 전설과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보여주는 현실적인 ‘썸’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애간장’ 이정신에 이어 OCN ‘로맨스 블록’ 배턴을 이어받은 이종현은 ‘그남자 오수’ 전작이 (이)정신이가 했던 ‘애간장’이다. 연속해서 작품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데뷔 9년차이 함께한 지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장난을 치면서 응원을 한다”며 “첫 주연작이라서 그동안 내가 해온 역할에 비해 정말 큰 부담감이 있더라. 체력적으로, 연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게 많더라. 감독님과 많은 배우들이 함께해줘서 웃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맨스 바보’ 이종현에게 ‘썸’이라는 개념은 어렵고 복잡하다. 그는 “드라마가 ‘썸 로맨스’라고 소개됐다. 실제 요즘 썸이라는 말이라는 게 유행이다. 하지만 난 썸이라는 걸 잘 모르겠다. 좋으면 끝이다. 환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썸을 타기 쉬운 것 같다. 환상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29년째 찾고 있다”며 “드라마를 통해 썸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웃었다.



이종현은 이정신에게 배턴을 이어받았다면, 강태오는 ‘쇼트’에 이어 ‘그남자 오수’로 OCN ‘로맨스 블록의 남자’로 불리고 있다. 강태오는 “‘쇼트’에 이어 ‘그남자 오수’로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쇼트’에서는 쇼트트랙 유망주 역할을 맡았다. ‘쇼트’에서는 거칠고 개성 강한 럭비공 같은 역할이었다면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매력이 있다”며 “‘그남자 오수’에서 내가 연기하는 김진우는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기본적으로 배려심과 매너가 기본이고 다정다감하다. 어렸을 때 첫 사랑이었던 유리(김소은)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다시 좋아하게 되면서 키다리 ‘남사친’ 같은 캐릭터이다. 추운 날 많이 고생했는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소은은 자신과 꼭 닮은 캐릭터 매력을 이야기했다. 그는 “극 중 유리와 닮은 점이 많다. 밝고 명랑한 부분뿐만 아니라 연애 허당인 부분도 닮았다.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당황을 많이 한다. 고등학교 때 별명이 ‘도망자’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도망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개성 강한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존재한다. 그동안 ‘멜로홀릭’, ‘애간장’, ‘쇼트’ 등을 선보였지만, 아직 존재감이 미비한 OCN 로맨스물이라는 한계를 넘어야 한다. 과연 ‘그남자의 오수’는 믿고 보는 OCN의 드라마로서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그남자의 오수’는 3월 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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