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바람’ 송지효 “신하균, 손 많이 가는 스타일”

입력 2018-03-0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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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바람’ 송지효 “신하균, 손 많이 가는 스타일”

영화 ‘바람바람바람’ 배우들이 제주도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성민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바람바람바람’ 제작보고회에서 “이엘은 제주도를 돌아다니면서 풍경을 즐겼다. 반면 송지효는 술방에 술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더라. 술방의 방장”이라고 폭로(?)했다. 더불어 “신하균은 차려놓으면 열심히 마시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제주도의 관광지가 아니라 외진 곳에서 촬영했다. 오후 6시쯤이 되면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그래서 노는 장소를 정해 놨다. 노는 게 좋아서 제일 먼저 가서 즐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들 맡은 역할이 있었다. 이성민 선배는 맛집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나는 현장에서 큰 오빠 역할이었다. 디테일한 잔일은 송지효가 다 했다. 송지효의 지나친 배려 덕분에 촬영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민에 따르면 송지효는 카메라 밖에서도 많이 배려했다고. 이성민은 송지효의 배려를 가장 많이 받은 수혜자는 신하균이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내가 많이 배려해줬다. 손이 엄청 많이 가는 분”이라고 털어놨다.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스물’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출연한 작품으로 4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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