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다시 한번” 거미, 3년 만에 소극장 공연

입력 2018-03-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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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5월 이화여대 삼성홀서 3회 걸쳐 진행
매번 새로운 레퍼토리 ‘명품 공연’ 기대


‘발라드 여왕’ 거미가 ‘공연형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 그를 인정하는 관객이 없으면 매년 전국을 돌며 관객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여성 솔로가수가 방송이 아닌 공연 위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것도 흔치않은 일이라 시선을 끈다.

2016년부터 전국투어를 시작한 거미는 5월부터는 소극장 공연에 나선다. 구체적인 날짜는 현재 조율중이고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소극장 공연은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거미는 같은 장소에서 2회 공연을 열고 전석 매진시키며 ‘명품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년 만에 다시 소극장으로 돌아오는 거미는 팬들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관객들에게 “음악의 감동과 울림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거미는 매 공연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놓고 새로운 레퍼토리를 추가해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관객 가운데 80% 이상이 거미의 공연을 처음 찾는 관객이라는 점도 ‘공연형 가수’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거미는 관객들이 지루해할 틈도 없이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단독 콘서트와 함께 연말연시에는 환희, 휘성, 포맨 등 동료가수들과 합동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안긴다. 이달 14일과 17일, 4월7일에는 홍대광, 노을과 함께 봄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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