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위의 하이에나’ 그레이X리듬파워 ‘캡쳐’ 공개…고막에 저장

입력 2018-03-10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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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위의 하이에나’ 그레이X리듬파워 ‘캡쳐’ 공개…고막에 저장

9일 방송된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는 그레이와 리듬파워의 콜라보 신곡 '캡쳐(Capture)'가 첫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천재 프로듀서이자 비트장인 그레이와 3인조 유쾌한 힙합 그룹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의 예상을 뛰어넘는 특급 조합에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86년 동갑내기 네 남자는 '캡처'라는 주제를 정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시그니처 사운드 '그레이 하~'를 찍어내며 바로 곡 작업에 돌입했다.

리듬파워는 3인 3색 자신들의 색깔을 담은 가사를 만들어오고, 그레이는 트렌디한 감성에 레트로 분위기를 가득 담아 세련된 비트를 완성했다. 보이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돌입한 녹음에서 그레이는 녹음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바로 믹싱 작업까지 끝마치며 천재 프로듀서다운 역량을 그대로 드러냈다.

앞서 '건반 위의 하이에나' 프로젝트 곡 '잘(I'm fine)'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슬리피는 그레이의 프로듀싱 능력을 지켜보며 놀라웠던 순간을 전했고, 그레이는 "나는 그 자리에서 믹싱을 바로 해야 불안하지 않다.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라며 겸손하게 이유를 덧붙였다.

그레이의 비트를 듣자마자 멜로망스 정동환은 "곡이 너무 잘 나올 것 같다"라고 극찬했고, MC 정재형 역시 "무대가 기대된다. 리듬의 향연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그레이는 "노래를 더 꽉 찬 느낌이 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라며 비장의 카드로 밴드를 섭외했다. 여기에 악기간의 조화로움을 위해 드럼의 세세한 박자까지 조율하는 프로페셔녈한 모습을 보이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 '캡처'는 리듬파워 특유의 흥 넘치고 센스있는 가사와 그레이의 트렌디한 비트가 더해져 듣는 이들을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후렴구의 'Capture me Caputure you'는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중독성 강한 훅으로 구성돼 오랜 여운을 남겼다.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리얼하게 드러낸 그레이와 존재만으로도 유쾌한 리듬파워의 첫 컬래버레이션 곡 '캡처(Capture) (feat. GRAY)'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건반 위의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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