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브로맨스가 KBS1 ‘열린음악회’에서 역대급 음이탈을 냈던 사건을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브로맨스와 노을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브로맨스는 “데뷔 3년차인데 잘 적응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제 조금씩 가수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며 ‘열린 음악회’에서의 음이탈 사건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음이탈 후 데뷔했을 때보다 전화가 더 많이 왔다. ‘별’이란 무대의 장현이 형이 고음을 지르는 부분에서 음이탈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처음 봤다. 아무리 신인이더라도 무대가 끝나면 박수를 쳐주는데 그날은 7초간 정적이 흘렀다”고 그날의 아찔함을 떠올랐다. 또 “음이탈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이 넘었다”는 말에 “그 역시 좋았다. 노래가 끝나면 뒤를 도는 안무가 있는데 그날은 모두 다 조금 빨리 뒤를 돌아서 웃었다”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브로맨스는 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으로 구성된 4인조 보컬 그룹이다. 2016년 7월 첫 미니앨범 ‘THE ACTION’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최근에는 JTBC ‘믹스나인’에서 수준급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