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26)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훗스퍼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7분에 역전골을 넣었고, 2-1로 앞선 후반 42분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멀티골이자 최근 4경기에서 터진 7번째 골. 손흥민은 이달 1일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의 2골을 시작으로 3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리그 29라운드에서 2골을 넣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8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골을 넣었다. 이날 골 까지 최근 4경기에서 7골이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온 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기고 팀을 3위로 이끈 손흥민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 8일 유벤투스에 패한 뒤 팀 전체적으로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8일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패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으로 기세가 살아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