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류승룡 “장동건과의 호흡? 으르렁거리는 사자” [화보]

입력 2018-03-20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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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의 류승룡의 묵직한 아우라를 담은 바자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년의 밤’에서 류승룡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남자 ‘최현수‘로 분한다. 극중에서 그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씻을 수 없는 죄책감과 트라우마, 그리고 엄청난 복수에 맞서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처절한 부성애까지 복합적인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류승룡의 진중하고도 날카로운 눈빛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흑백으로 그려진 화보의 색감은 배우 류승룡만의 고유한 아우라를 느끼게 하고, 남성적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수트부터 트렌치코트까지 다양한 의상은 그의 강렬한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고뇌하는 듯한 그의 표정과 제스처는 영화 속 비극에 맞닥뜨린 남자 ‘최현수’를 연상시키며 ‘7년의 밤’에서 그가 선보일 밀도 있고 절제된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승룡은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한 작품 안에서 여러 결의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난 것 자체가 영광이자 두려움이었다. 장동건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하자면 마치 으르렁거리는 두 마리의 사자 같았다. 서로의 에너지를 계속해서 밟고 쌓아 올라가며 연기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류승룡의 다채로운 화보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는 하퍼스바자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7년의 밤’은 3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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