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살인소설’서 야망+위선으로 뭉친 시장후보 ‘변신’

입력 2018-03-2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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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살인소설’서 야망+위선으로 뭉친 시장후보 ‘변신’

배우 오만석이 영화 '살인소설'에서 야망과 위선으로 뭉친 차기 시장후보로 완벽 변신하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속에서 오만석은 대권도전을 꿈꾸는 장인의 뒤를 이어 정치인으로 큰 성공을 꿈꾸는 야망남 ‘경석’을 연기한다. ‘경석’은 안하무인인 부인 ‘지은’(조은지)과 무서운 장인 ‘염의원’(김학철) 사이에서 자신의 야망을 위해 어떤 굴욕도 참아내며 장인이 시키는 짓은 뭐든지 다 하는 비열한 인물이다.

그 동안 오만석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예능까지 섭렵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오며 다양한 연기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영화'살인소설'에서는 겉으로는 젠틀하지만 사실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다가 마침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는 인물로 인생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오만석은 개성 넘치는 연기와 매력으로 상대역인 지현우와 환상적인 브로케미를 선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살인소설'의 시나리오를 본 순간 영화적 재미와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방식의 스토리 전개가 마음에 들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는 오만석은 촬영하는 동안 스태프 사랑도 남달라 회식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대청시장 오만석’이란 문구를 새긴 기념품을 스태프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실제로 지방선거에 출마해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부패 정치인들의 리얼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영화 '살인소설'은 오는 4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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