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과 강타가 H.O.T. 세대가 아닌 20대 학생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원조 아이돌’ 가수 토니안과 강타가 대구광역시 대명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구역에서 규동형제를 만난 두 사람은 최근 H.O.T. 멤버 5명이 ‘완전체’로 모여 준비했던 공연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당시의 감격스러웠던 심정을 전했다. 특히 토니안은 “공연을 준비했던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공연이 끝난 후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광스러운 후일담도 잠시, ‘아이돌 조상님’ 토니안과 강타는 인지도 굴욕을 겪었다. 토니안과 강타는 규동형제와 함께 대구 주택가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에 올라탔다. 두 사람은 버스에서 20대 학생들을 만나게 됐고, “H.O.T.를 알고 있냐”고 물으며 인지도 테스트에 나섰다. 이때, 한 학생이 H.O.T. 멤버들의 이름을 다 알지 못해 두 사람에게 ‘인지도 굴욕’을 선사했다.
좌절한 강타는 학생에게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은 다 알죠?”라고 물었고, 이에 학생은 주저 없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을 줄줄 읊었다. 이에 토니안이 씁쓸한 표정으로 “우리 조금 더 활동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구에서 펼쳐진 토니안-강타의 유쾌한 한 끼 도전은 21일 방송되는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