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정글보다 힘들어”…‘현지에서먹힐까’ 홍석천X이민우X여진구 (종합)

입력 2018-03-26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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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보다 힘들어”…‘현지에서먹힐까’ 홍석천X이민우X여진구

‘윤식당’과 다른 개념의 푸드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태원 요식업의 남자’ 홍석천을 중심으로 한 ‘현지에서 먹힐까’가 바로 그것.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발표회에는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각 나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가 현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석천, 이민우, 여진구가 푸드트럭을 타고 태국 요리를 선보이며 태국 전역을 일주하는 모습을 담는다.

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부터 한 나라의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를 찾았다. 또 푸드트럭을 창업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홍석천을 처음부터 염두에 뒀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이민우는 홍석천이 편하게 다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편하고 친근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섭외했다. 막내 같은 경우에는 운전면허 1종 보유자를 찾던 도중 여진구가 있었다. 여진구는 두 형 사이에서 잘 섞이더라. 막내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의외의 조합이다. 특히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여진구는 ‘복병’ 캐릭터. 첫 고정 예능 출연에 도전하는 여진구는 “출연 고민을 많이 했었다. 평소에 유머스럽지 않다.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태국에서 형들과 푸드트럭을 한다는 게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에 홍석천은 “여진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친구에 대해 발굴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진중하고 사극 이미지가 있어, 애어른 같았는데, 여진구가 우리 중 제일 웃기더라. 알고 보면 철도 없고 딱 사기치기 좋은 캐릭터다. 그런데 내가 당했다”고 보이스피싱을 당한 일화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평소 절친한 이민우에 대해서는 “때론 친한 게 독이 될 때가 있다. 촬영하면서 이민우를 따로 뒤로 부리고도 했지만, 정말 열심히 하더라. 이번에 음식 장사 하나 시작할 정도로 귀재가 됐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민우는 “형이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엄청 강하다. 재료 손질부터 맛까지 내는데 요리의 박사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리스마가 너무 넘쳤다”고 화답했다.



세 남자의 오묘한 호흡은 ‘현지에서 먹힐까’의 신선한 재미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의 궁긍적인 방향은 푸드트럭 운영이다. 이에 대해 이우형 PD는 “레스토랑 10개를 운영 중인 홍석천의 푸드트럭 창업기가 이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라며 “현지 재료로 만드는 신기한 현지 음식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 사람이 정말 친하다. 이들의 호흡이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넘쳐나는 ‘쿡방’ 속에 새로운 시도한다는 ‘현지에서 먹힐까’이다. 홍석천은 “많은 창업자에게 표본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거다. ‘또 쿡방이야’ 할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다르다. ‘정글의 법칙보다 이 프로그램이 더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역시 “현지에서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정말 힘들었다”며 빤한 예능프로그램이 아님을 예고했다.

새로운 푸드 예능프로그램을 예고한 ‘현지에서 먹힐까’이다. 범상치 않은 멤버들과 그 고생담이 펼쳐지는 ‘현지에서 먹힐까’는 2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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