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로 복귀한 스즈키 이치로(45)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이는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의 2018시즌 개막전 선발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애틀은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디 고든과 유격수 진 세구라를 내세운다. 중심 타선에는 2루수 로빈슨 카노-지명타자 넬슨 크루즈-3루수 카일 시거.
이어 하위 타선에는 우익수 미치 해니거-1루수 라이온 힐리-포수 마이크 주니노-좌익수 이치로가 자리한다. 선발 투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로써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 시절인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게 됐다.
또한 시애틀 소속으로는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치로는 2012시즌 개막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만나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시애틀의 개막전 상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0일 열린다. 또한 맞대결을 펼칠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코리 클루버다.
이치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지난해까지 17년간 통산 3080개의 안타를 때렸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고, 2018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시애틀과 계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