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마스터스 최고의 화제는 단연 타이거 우즈

입력 2018-04-05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 82회 마스터스가 5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개막 이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부상과 슬럼프를 극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1·2라운드에서 마크 리슈먼(호주),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하는 우즈는 연습 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나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우즈는 이전까지 20차례 마스터스에 참가해 4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마지막 우승은 2005년이었다. 유리 같은 오거스타 그린에서 그림 같은 퍼트를 자주 선보였던 우즈가 그 감각을 재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상과 구설 등으로 긴 슬럼프를 겪으며 2013년부터 8월 이후 각종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그는 올해 3월 PGA 투어 밸파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대회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닥 레드먼(미국)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라운드 한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오거스타에 초청을 받은 김시우(23·대한통운)는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1·2라운드를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2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 한국선수 최고의 성적은 최경주(48·SK텔레콤)가 2004년에 거둔 단독 3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