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맨시티 전 결과 예상 밖, 2차전 방심하면 안 된다”

입력 2018-04-05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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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차전 맨시티 원정에서 3골 이상을 내주지 않으면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경기 결과가 전혀 예상 밖이었다. 전반부터 잘했다. 우리는 리버풀의 축구 철학을 보여주며, 우리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후반전에 우리가 조금 더 잘했어야 한다. 맨시티가 많은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우리도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 아직 1차전이 끝났을 뿐이다. 경기로 치면 하프타임이 끝난 것 뿐이다. 결코 방심하면 안 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맨시티와 같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더욱 잘 조절하고, 공을 주지 않는다면 리그 우승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리버풀과 맨시티의 2차전은 오는 11일 맨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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