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오타니 타격에 감탄… “나는 맞추지도 못할 것”

입력 2018-04-05 13: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에게 타자를 포기하고 투수에 집중하라는 충고를 했던 다르빗슈 유(32)가 놀라움을 표시했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에 “오타니가 또 홈런을! 신과 같은 투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라고 전했다.

이어 “나 따위는 클루버의 공을 평생 맞추지도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타니의 타격에 감탄한 내용.

오타니는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더욱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오타니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루버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는 것.

오타니는 지난 4일에는 조쉬 톰린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때렸고, 5일에는 클루버의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 뿐만 아니었다. 오타니는 에이스 클루버에 이어 마무리 투수 코디 앨런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5개의 안타(2홈런)를 때리며, 자신이 왜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고집하는지 증명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단 3경기 만에 자신에게 충고를 건넸던 다르빗슈의 칭찬을 얻어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29와 2홈런 5타점, OPS 1.286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