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홈런, 주전 마무리 투수 코디 앨런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날 오타니는 1-2로 뒤진 5회 2사 2루 상황에서 클루버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지난 4일 조쉬 톰린을 상대로 한 시즌 1호 홈런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어 오타니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코디 앨런을 상대로 풀카운트 싸움 끝에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고, LA 에인절스가 연장 13회 잭 코자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안타를 때리지 못한 타석에서 3회 삼진, 8회 2루 땅볼, 11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와 11회에는 왼손 투수를 상대했다.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타율 0.429 출루율 0.429 OPS 1.286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