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②] 베스트 박신혜 & 워스트 김태희

입력 2018-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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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 스포츠동아DB

● ‘베스트’ 박신혜…숲 속 작은 집에 사는 소녀

마치 동화 속 숲에서 튀어나온 소녀 같다. 박신혜는 4일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맞추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동시에 자신의 매력까지 뽐냈다.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핑크빛 립스틱 등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내세운 그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네이비 원피스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이스 장식은 이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어깨를 덮는 사각 모양의 큰 칼라와 리본 장식이 자칫 아동복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그의 상큼한 미소와 어우러져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허벅지 부분의 시스루 스타일은 귀여운 섹시미를 상상하게 한다.

배우 김태희. 스포츠동아DB


● ‘워스트’ 김태희…오랜만의 나들이가 아쉬운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하고 불과 6개월 만인 3월 말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희.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반가움이 먼저. 출산하고 변치 않은 외모와 몸매에 대한 놀라움도 뒤따랐다. 하지만 거기까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봄이라는 계절감을 더해 좀 더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예나 지금이나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스타일도 이젠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무채색 하이웨스트 스커트와 블라우스의 매치. 하필 꼭 하루 전날 연기자 장희진이 똑같은 옷을 입어 깔끔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으로 주목받은 직후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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