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③] 체리색 립으로 고정관념 깨볼까·가벼워진 옷차림…‘단발’ 어때요

입력 2018-04-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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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모아위 최영란 원장.

● 메이크업, 생각의 전환이 필요 (청담 모아위 최영란 원장)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는 색감의 변동이다. 봄이면 메이크업 컬러가 핑크, 코랄에 주로 머물러온 게 사실. 하지만 올해는 봄과 연관된 색감에서 벗어나 가을과 어울릴 법한 브라운 계열이 찾아왔다. 달콤한 캐러멜 색감을 가진 땅콩버터 스타일의 제품을 눈두덩에 그윽하게 발라주는 식이다. 고정관념을 뒤엎는 변화의 시작이다. 단, 윤기가 없거나 펄의 느낌이 살아있는 것보다 광택이 나는 듯한 글로시한 질감의 원포인트 컬러를 무심한듯 발라준다면 더 멋스러울 수 있다. 입술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체리색이 강한 사탕을 머금은 듯한 글로시한 느낌으로 입술을 연출하고, 여기에 굵고 풍성한 볼드 아이라인을 강조해보자. 익숙한 연출법에서 탈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봄이다.

청담 알루 김민선 원장.


● 헤어스타일은 가볍게 (청담 알루 김민선 원장)

봄에는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헤어스타일도 가벼워질 필요가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겨울 내내 차가운 공기에 상한 머리카락을 자르는 단발을 추천한다. 긴 머리카락을 갑자기 자르기 부담스럽고 어색하다면 어깨를 덮는 정도의 중단발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단발은 의외로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다양하지 않다. 더욱이 직장인은 바쁜 아침에 머리 손질할 시간이 부족하니 펌을 하자. 헤어 제품을 바르고 손으로 비비거나 주물거리면, 그 자체 그대로 스타일링이 된다. 손으로 만지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니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펌을 하고 머리카락을 묶으면 삐져나오는 잔머리도 예쁘게 보이는 매력이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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