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해피투게더3’ 샘오취리♥아비가일, 글로벌 예능 커플 탄생하나

입력 2018-04-06 07: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이 개그맨잡는 화려한 입담과 찰진 호흡을 선보이며 ‘글로벌 예능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샘오취리-아비가일-한현민-세븐틴 버논-스잘이 출연한 ‘어서와 해투는 처음이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은 4년 전 썸의 전말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했다. 샘오취리는 “좋아했던 사이였죠”라고 아비가일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아비가일은 “(썸이 공개된 후) 주변에서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조금 있으면 샘이 가나 대통령이 될텐데. 잘하면 가나 영부인 될 수 있는데 지금이라도 잘해봐라’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비가일도 샘오취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지 알고 있었다면서 “조금씩 남자로 보이기도 했었다”며 처음으로 핑크빛 속마음을 드러내 ‘해투3’에 봄바람을 불러들였다.

이어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은 4년전 썸이 결실을 맺지 못한 이유도 밝혔다. 아비가일은 “열심히 대시를 하다가 그게 뚝 끊어졌다. 들이대기만 했다”며 속 시원한 말투로 샘오취리를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샘오취리는 “당시 작가 한 분이 와서 당시 아비가일이 남자친구가 있으니, 방송을 위해 감정 조절을 하는 게 어떻겠다고 조언했다. 그때 예능이 처음이라 작가님 말씀을 열심히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능가했던 일자리의 중요성을 고백해 웃음이 터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당시 연인이 있었던 건 아비가일이 아니라 샘오취리였다는 증언이 나온 것. 급기야 아비가일은 “샘오취리가 한 여성과 느끼한 말투로 영상통화 하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고, 샘오취리는 “그냥 가나에 있는 친한 여동생이었다. 저희는 그런 거 된다”라며 확인 불가능한 문화적 특수성을 변명거리로 삼아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두 사람을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비가일은 “복잡할 것 같다. 좀 있으면 샘이 가나 대통령이 될 건데 수많은 가나 여성들을 제가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샘은 아비가일에게 “걱정하지마요. 어차피 제가 (아비가일을) 선택할거에요”라고 달콤한 대답을 해 다시금 ‘해투3’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순간 박명수는 “주한 가나 대사는 이 사실을 알고 있냐?”며 샘오취리의 빅피처를 한 순간에 산산조각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아비가일은 “인생은 모르잖아요”라며 샘오취리와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둬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