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발’ 마에다, 결국 구원 등판… SF전 1이닝 무실점 2K

입력 2018-04-0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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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팀 내 사정으로 선발 등판 일정이 연기됐던 마에다 켄타(30, LA 다저스)가 논란 속에 결국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에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마에다는 4-4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탈삼진.

마에다는 선두타자 오스틴 잭슨에게 2루타를 맞았고, 조 패닉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앤드류 맥커친에게 다시 3루 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에 마에다는 1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에다는 버스터 포지와 에반 롱고리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7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당초 마에다는 7일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7일 경기가 비로 연기되며, 마에다의 선발 등판 일정은 뒤로 밀렸다.

이에 마에다가 다시 불펜 대기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마에다는 지난해에도 네 차례 구원 등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12경기를 모두 구원 투수로 나섰다.

마에다는 앞서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다시 구원 투수로 나섰다.

이는 마에다에게는 좋지 않다. 선발 투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다. 선발 등판 중 구원 등판은 컨디션 조절에 좋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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