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마이너, 1307일 만에 QS… TOR전 6이닝 1실점

입력 2018-04-08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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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마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깨 부상 등으로 오랫동안 부진에 빠졌으나 지난해 구원 투수로 부활한 마이크 마이너(31, 텍사스 레인저스)가 1307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마이너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이너는 6회까지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2개, 탈삼진은 7개.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6회 스티브 피어스에게 1점 홈런을 내주기 전까지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는 1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얀거비스 솔라테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마이너는 2회부터 4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에도 1사 후 3루타를 맞았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마이너는 7회 마운드를 케빈 젭슨에게 넘기며, 이날 경기 투구를 마무리했다. 부활을 알리는 투구였다.

이로써 마이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인 지난 2014년 9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6이닝 2실점 이후 1307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마이너는 2014시즌 이후 부상으로 2015시즌과 2016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로 이적한 뒤 선발 투수 전환을 시도했고, 두 번째 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부활의 투구를 펼친 마이너는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을 3.86에서 2.53까지 낮췄다. 마이너가 이와 같은 투구를 이어간다면, 텍사스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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