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잘츠부르크, 후반 4골… 유로파리그 4강 진출

입력 2018-04-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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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가 황희찬(22)의 맹홯약 속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잘츠부르크는 13일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6-5로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는 앞서 1차전에서는 2-4로 패했다.

특히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잘츠부르크가 주도권을 가진 채 라치오는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다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5골은 모두 후반에 터졌다. 첫 골은 라치오가 터뜨렸다. 후반 10분 임모빌레가 1대 1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곧바로 후반 11분 다부르가 중앙 지역부터 라치오의 골문을 향해 돌진한 뒤 슈팅을 날렸고, 이는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라다.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후반 27분 아이다라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라치오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역전에 성공한 잘츠부르크는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황희찬이 하프라인에서 칼레타-카의 침투 패스를 잡아 슈팅했고,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주도권을 잡은 잘츠부르크는 2분 뒤 4강 확정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남은 시간에 실점하지 않으며 4-1 승리를 지켰다. 1, 2차전 합계 6-5가 되며,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환호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7분부터 31분까지 4분 동안 3골을 폭발시키는 등 기적을 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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