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베트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대승으로 월드컵 진출 노린다’

입력 2018-04-13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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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윤덕여 감독이 읶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 일본과 무승부를 거뒀다. 아시아 최강 호주(6위)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고, 일본(11위)은 압도하고도 아쉽게 0-0 무승부에 그쳤다. 대표팀은 베트남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베트남은 FIFA 여자 랭킹 35위로 B조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객관적 전력 역시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베트남은 앞서 열린 일본, 호주와의 경기에서 각각 0-4, 0-8로 대패해 탈락을 확정했다. 또한 대표팀은 지금까지 베트남과 9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6년에는 4-1로 승리했으며, 아시안컵에서는 2010년 조별예선에서 만나 5-0으로 승리했다.

현재 대표팀은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올라있다. 베트남에게 승리하고 호주와 일본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면 4강 진출을 확정한다. 그러나 베트남전에서 승리해도 같은 시간 열리는 일본과 호주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은 복잡한 순위 계산을 거쳐야 한다. 일본과 호주 모두 베트남을 상대로 많은 골을 득점했기 때문이다.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4강에 직행하려면 베트남을 상대로 5점차 이상 승리를 거두면 된다.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조 3위가 되도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 진출할 가능성은 있다. B조 3위가 되면 A조 3위와 5위 결정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 그러나 대표팀은 반드시 4강에 진출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고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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