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브라질 선수 아드리아노-티아고.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외국인 선수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K리그 출범 이후 꾸준히 선수 공급원이었던 브라질 출신이 가장 많다. K리그1 41명 중 22명, K리그2 28명 중 14명이 브라질 출신이다. 전체 외국인 선수 중 52%가 브라질리언인 셈이다. K리그1에서는 로페즈, 티아고, 아드리아노를 보유한 전북을 포함해 대구, 제주, 포항 등이 브라질 선수를 선호하는 구단이고, K리그2에서는 수원FC와 안양이 브라질 선수로 3명을 채웠다.
K리그1에서는 호주 출신이 6명으로 뒤를 이었고, 동구권의 크로아티아가 5명으로 3위다. 데얀(수원)과 무고사(인천)의 몬테네그로도 2명이 등록됐다. 이외에도 키프로스,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코스타리카 출신이 K리그1에서 뛰고 있다. K리그2에서는 브라질 이외에 중국 출신 2명이 포진됐고, 나머지는 모두 한명씩으로 구성됐다.
한편 외국인 선수 3명 이외에 지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는 모두 12명(K리그1 8명, K리그2 4명)이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