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환-최영,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7월 재대결

입력 2018-04-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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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미들급의 진정한 챔피언이 가려진다. 현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4·MMA스토리)과 ‘미들급 잠정 챔피언’ 최영(40·Shinbukan/Land‘s end)이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7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8 무대에서 진행된다. 승자 단 한명만이 챔피언의 타이틀을 온전히 가져간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12월 10일 로드FC 035에서 맞붙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차정환이 승리, 당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차정환이 케이지를 잡는 반칙을 범했다는 것이 논란으로 번지면서 결국 재대결이 성사됐다. 당초 확정된 재대결 날짜는 지난해 6월 10일이었다.

그러나 차정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재활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타이틀전은 열리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1년 1개월 후, 둘의 재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단 하나의 벨트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로드FC 048 무대에는 미들급의 ‘라이징 스타’ 황인수(24·팀매드)도 케이지에 오른다. 황인수는 로드FC 데뷔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에 승리를 따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흑곰’ 박정교, ‘돌격대장’ 김내철 등 로드FC 미들급의 여러 강자들을 차례대로 쓰러뜨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차기 미들급 챔피언으로도 평가받는 파이터다.

황인수의 상대는 ‘헝그리’ 양해준(30·팀파시)이다. 2008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해온 베테랑이다. 운동을 시작한 첫 해 전국 고교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피릿MC, 네오파이트, 레전드FC 등 다양한 단체를 거쳐 지난달 12일 로드FC와 계약을 맺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18일, “차정환과 최영의 재대결은 미들급 통합 챔피언을 탄생시키는 자리다. 두 선수 모두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겨 이번 경기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수와 양해준의 경기 역시 두 파이터의 실력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황인수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그래플링 실력, 양해준은 로드FC 첫 경기 출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찬스다”고 이번 매치에 대해 설명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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