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50여 회원단체, 25일 ‘남북 정상회담 지지회견’

입력 2018-04-24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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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이 전국민족단체협의회(상임대표회장 장영주), (사)우리역사바로알기(대표 이성민) 등 50여 회원단체와 공동으로 4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의 대주제는 ‘한반도의 평화가 인류의 평화이다’이며 ‘우리는 남북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적극 지지하고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원합니다’가 부주제이다.

권기선 국학원 부원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회담이 잘 진행되어 통일로 가는 물꼬가 트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8천만 한민족 모두는 하늘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회담을 지켜보아야 하며, 그 누구든 어느 단체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이나 발언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 이나경 전문위원(통일교육개발연구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잘 진행되어 나와 같은 불행한 탈북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전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남북정상회담 지지성명서 ▲시민발언대 ▲결의문 낭독 및 향후 계획 순으로 진행된다.

권기선 부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지지하며, 이번 회담을 기회로 통일까지 이루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이념을 초월하여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회담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래권 전 유엔 기후변화대사는 시민발언대를 통해 “모처럼 얻은 좋은 기회다. 출산을 앞둔 산모를 돌보듯이 이번 회담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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