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남규리, 미모 내려놓고 맨발 열연…“꾸밀 수 없는 캐릭터”

입력 2018-04-25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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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남규리, 미모 내려놓고 맨발 열연…“꾸밀 수 없는 캐릭터”

배우 남규리가 외모를 내려놓고 촬영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남규리는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데자뷰’ 제작보고회에서 “외적으로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았다. 꾸밀 수 없는 캐릭터여서 영화사에서 죄송해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환각 연기를 하다 보니 맨발로 자주 나온다. 현장에 먼지가 너무 많았는데 동이 트면 코딱지가 쌓이더라. 코를 많이 풀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천희는 “초반에는 남규리가 슬리퍼를 신고 다녔다.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가 촬영에는 맨발로 연기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슬리퍼도 포기하고 4~5시간 동안 현장을 돌아다니더라”고 밝혔다. 이규한은 “영화 ‘부시맨’ 이후에 가장 맨발로 오래 출연한 배우가 아닐까 싶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출연하고 고경민 감독이 연출했다. 5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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