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구재이, 발칙하고 당당한 ‘관능녀’ 등장

입력 2018-04-29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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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구재이, 발칙하고 당당한 ‘관능녀’ 등장

배우 구재이(MYCOMPANY / 마이컴퍼니 소속)가 ‘미스트리스’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구재이가 어제(28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극본 고정운 김진욱 / 연출 한지승 / 제작 초록뱀미디어 / 총 12부작)에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로펌 사무장 ‘도화영’ 캐릭터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부터 구재이가 연기한 도화영은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화영(구재이 분)은 “비싸고 맛있는 건 마지막 아니냐”는 세연(한가인 분)의 질문에 “맛있어 보이는 건 첫 번째로 따야지. 전화번호든, 몸이든”이라는 과감한 대사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화영의 자유분방한 성격은 남자 관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보스 진건(김희진 분)과 하룻밤을 지내거나, 세 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며 즐기는 모습은 본능에 이끌리는 대로 살아가는 도화영의 면면들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미스터리하게 얽힌 화영의 남자들도 흥미를 더했다. 의뢰인의 부탁으로 미행하게 된 남자가 그녀를 알아보게 되면서 색다른 전개가 이어질 것을 예감케 했으며, 방송 말미 등장한 의문의 남자 시체 또한 화영을 비롯, 세연과 은수(신현빈 분), 정원(최희서)과 복잡하게 엮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구재이는 컬러풀한 의상과 세련된 헤어, 액세서리로 자유분방한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커리어우먼의 톤앤매너가 적절히 녹아있는 패션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구재이의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였다. ‘도화영’이 욕망에 충실하고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인물인 만큼 자칫 가볍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의상부터 말투, 표정, 제스쳐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구재이로 인해 보다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연기력과 매력을 모두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구재이가 앞으로 그려나갈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구재이가 출연하는 OCN ‘미스트리스’는 오늘(29일) 밤 10시 20분에 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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