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 육성·사회공헌기능 강화 총력”

입력 2018-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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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3일 공익성과 공공성 실현을 위한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사진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6대 혁신과제’ 발표
기관 윤리성·이용자 보호 등 추진

한국마사회는 3일 6대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3개년에 걸쳐 1948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혁신안은 이익 중심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공익성과 공공성 실현을 위한 것이다. 6대 혁신과제는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혁신 ▲기관 윤리성·준법성 강화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말산업 규모 확대가 눈에 띈다. 말산업 규모를 2020년까지 3조6500억원으로 확대해 국가 경제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승마인구를 현재 4만9000명에서 50% 증가시켜 아시아 최고 수준인 7만5000명까지 육성하고, 거점형 직영 승마장을 설치해 재활승마와 힐링승마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 수준의 경마 이용자 보호 정책 마련과 실행체계 구축을 통한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노력도 포함됐다. 또한 청년창업자와 농어촌 지역 대상 ‘황금마차’ 차량 지원 사업 재개, 정부의 일자리 정책 적극 수행을 통한 말산업 일자리 지속 창출, 공공기관 청렴도 최우수기관(1등급) 달성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올 초 취임 이래 야심차게 기획했던 혁신 계획이 오늘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며, “말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국마사회가 앞장설 것이며, 한국마사회가 새롭게 변화하고 거듭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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