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고하라, ML 첫 세이브… MIA전 3이닝 1실점

입력 2018-05-11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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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고하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확장 로스터 기간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루이스 고하라(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다시 콜업 돼 첫 경기에서 호투했다.

고하라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하라는 8-1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던지며, 점수 차와 관계없이 세이브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

고하라는 3이닝 동안 44개의 공(스트라이크 29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실점은 피홈런에서 나왔다.

무려 7점의 리드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하라는 7회 2사 후 첫 안타를 내줬으나 J.T. 리얼무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8회에는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을 맞았지만, 역시 야디엘 리베라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고하라는 9회 1사 후 루이스 브린슨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카메론 메이빈과 리얼무토를 연속 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틀란타는 9회 아지 알비스가 1점을 보태, 9-2로 승리했다. 알비스는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고하라는 애틀란타를 대표하는 투수 유망주. 왼손 투수 유망주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5경기에서 29 1/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비록 이번 시즌 첫 번째 경기에는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으나, 장차 애틀란타 선발진을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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