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여전히 널 좋아해”(종합)

입력 2018-05-12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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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과 장미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위암일지 모른다는 말을 들은 박효섭(유동근 분)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미연과 재회했다.

정은태(이상우 분)를 평생 괴롭혀온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서 관장으로부터 지원금 계약을 따낸 박유하(한지혜 분)를 위해 정은태는 기자들 앞에서 섰다.


정은태가 카메라 플래시에 불안 증세를 느낀다는 사실과 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들은 박유하는 정은태의 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 자신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게된 정은태는 박유하를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고 마무리될 무렵, 그날의 영상이 기자회견장에 퍼졌다. 또다시 그날의 충격을 마주했지만 정은태는 친아버지의 유언을 들으며 정신을 차렸다. 기자회견에서 정은태는 “영상 속에 있는 분이 제 아버지다. 환자의 곁을 끝까지 있었던 분이다”라며 “나는 아버지의 후회와 미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술과 예술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힘이 있다. 이 두 분야가 합쳐져 상처받은 분들을 치료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태는 박유하의 시아버지인 ‘해아물산’의 회장이 죽었다는 것을 정진희(김미경 분)의 말을 듣고 박유하를 걱정했다. 연찬구(최정우 분)가 병원에서 박유하에게 “시아버지의 병환은 어떠시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로 물어봤기 때문이다.


차경수(강성욱 분)은 박선하(박선영 분)의 집앞을 기웃거리던 중 박현아(금새록 분)이 이 모습을 보게 됐다. 이에 박유하와 박재형(여회현 분)가 차경수를 잡아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그러던 중 집에 돌아오는 박선하가 이를 발견해 놔주라고 했다. 박선하는 식구들에게 차경수를 소개했다. 박선하는 차경수에게 “왜 여기 왔냐”고 물었고 차경수는 “선하 씨, 외근해서 오늘 얼굴 못 보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선하는 “꺼져”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굴었다. 그러나 방으로 돌아온 박선하는 “술 먹고 어디서 헤매는 것 아닌가”라고 차경수를 걱정했다. 차경수는 박선하를 생각하다 결국 쓰러졌고 상사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연(장미희 분)은 건강검진결과가 좋지 않자 조직검사를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암이 의심된다고 하자 이미연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사업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박효섭(유동근 분)은 마동호(박철호 분)에게 이미연의 소식을 듣고선 마음 아파했다.


연다연(박세완 분)은 박재형을 향한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연다연이 최문식(김권 분)을 좋아하는 줄 알고 이를 파악하러간 정은태는 연다연이 박재형 때문에 회사를 다니게 된다는 걸 알게됐다. 카페에서 박재형과 마주친 정은태의 모습을 본 연다연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연다연이 집으로 돌아오자 정은태는 “너 박재형 때문에 회사 다니는 거냐. 학교 다닐 때 오로지 걔만 좋아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연다연은 “이제 박재형 안 좋아한다. 나 이제 어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은태는 “다연아, 아빠와 삼촌 말고는 남자를 믿으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재형을 향한 연다연의 마음은 커지고 있었다. 박재형은 “다연 씨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자 연다연은 부끄러워하며 도망쳤다. 그러던 중 계단에서 넘어질 뻔 한 연다연을 본 박재형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품에 안게 됐다. 소스라치게 놀란 안다연은 황급히 계단을 내려갔다.

건강검진결과가 좋지 않은 이미연은 위암일지 모른다는 말에 조직검사를 받았다. 조직검사를 기다리며 초조함을 잃지 못한 이미연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가 하면 사업 등을 하나, 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박효섭은 마동호(박철호 분)에게 이미연의 건강 상태를 듣자 마음을 아파했다. 그러던 중 딸 박현하에게 이미연이 위암일 줄 모른다는 말을 듣자 병원으로 행했다.

병원에서 이미연을 만난 박효섭은 “우리가 시간이 많은 줄 알았다.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다는 걸 알았따. 네 얼굴 볼 시간이 같이 있을 시간, 미루고 미적될 시간이 없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 좋아해. 스무 살때도 지금도 여전히 난 널 좋아해”라고 고백하며 다시 연인으로 재회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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