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리그 무패 우승 실패… 레반테에 4-5 충격패

입력 2018-05-14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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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패한 바르셀로나가 레반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이번 시즌 목표했던 프리메라리가 무패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7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프리메라리가 무패 우승을 허무하게 날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레반테가 주도했다. 레반테는 전반 9분 모랄레스의 패스를 받은 보아텡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레반테는 전반 30분 보아텡이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쿠티뉴가 만회골을 넣어 1-2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한 골 차로 앞선 레반테는 후반 1분과 3분, 바르디와 보아텡이 연속 골을 넣으며, 점수를 4-1로 벌렸다.

또한 레반테는 후반 11분 바르디가 5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11분 만에 2-1에서 5-1을 만든 것이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쿠티뉴가 만회골을 넣었다. 또한 후반 29분 쿠티뉴가 한 골을 더 넣었다.

두 골 차이로 추격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점수는 5-4 레반테의 1골 리드가 됐다.

무승부만 해도 되는 바르셀로나에게 필요한 것은 한 골.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까지 한 골을 잘 지킨 레반테의 5-4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레반테는 환호했고, 바르셀로나는 고개를 숙였다.

바르셀로나는 27승 9무 1패 승점 90점으로 압도적인 프리메라리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승은 이미 확정.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무패 우승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리그 16위인 레반테에게 막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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