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ERA 1위’ 워싱턴, 최근 11승 2패…가파른 상승세

입력 2018-05-14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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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운드의 안정 속에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워싱턴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시즌 24승 18패 승률 0.571을 기록했다. 최근 4연승이자,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또한 워싱턴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달 열린 13경기에서 11승 2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864에 이른다.

이는 마운드의 힘. 워싱턴은 이날 한 경기 최다 실점이 5점. 이 경기에서는 8-5로 승리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워싱턴의 마운드는 이달 들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전체 성적은 4위지만, 이달 들어서는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능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마운드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있다. 슈어저는 시즌 9경기에서 58 2/3이닝을 던지며, 7승 1패와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만약 슈어저가 이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슈어저는 이달 나선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0 2/3이닝 동안 단 4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1.74다.

이러한 워싱턴과 경쟁을 펼치는 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들은 리빌딩을 마친 뒤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한 시즌 전체를 치루는 전력의 완성도 측면에서 워싱턴에 못 미치는 것 역시 사실이다.

따라서 워싱턴이 현 전력대로만 경기에 임한다면, 지구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시간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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