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극장에서’, 6월 개봉 확정…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8-05-14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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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극장에서’, 6월 개봉 확정…캐릭터 포스터 공개

작년 서울독립영화제2017 제작지원작이자 개막작이었던 '너와 극장에서'가 6월 개봉을 확정하며 캐릭터포스터를 공개했다.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와 네이버가 함께 진행한 독립영화 차기작프로젝트 인디트라이앵글 선정작인 유지영, 정가영, 김태진 감독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 '너와 극장에서'가 개봉 소식을 알렸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던 '너와 극장에서'는 ‘극장’이라는 정서적인 소재로 관객들의 특별한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개봉일과 함께 공개한 이번 캐릭터포스터는 극장 안에서, 혹은 극장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삼인삼색 세 작품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극장’을 주제로 세 감독이 펼치는 옴니버스 극장드라마 '너와 극장에서'는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독립영화 신예 감독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월 첫 장편 '수성못'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지영 감독과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밤치기'로 비전감독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한 정가영 감독, 서정적인 연출로 호평받아온 '겨울꿈'의 김태진 감독이 모였다. 서울독립영화제 차기작프로젝트 인디트라이앵글은 특히 '서울연애', '오늘영화' 등을 제작하며 구교환, 조현철, 정혁기, 최시형 감독 등 신예 감독뿐 아니라, 이채은, 류혜영, 정연주, 백수장, 박종환 등 독립영화 스타 배우들을 발굴해온 프로젝트로 '너와 극장에서'의 감독, 배우들의 행보 또한 기대하게 한다.

'너와 극장에서'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유지영 감독의 '극장쪽으로'는 무료한 일상에 날아든 ‘극장에서 만나자’는 쪽지에 기대를 안고 낯선 극장으로 향하는 ‘선미’의 이야기다. 독립영화계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예은과 작년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받은 문혜인 배우가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정가영 감독의 '극장에서 한 생각.'은 영화감독 ‘가영’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동안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특유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연출로 극을 이끌어나가며, '파도치는 땅'(임태규)의 이태경 배우와 더불어 이번 작품에도 감독이 직접 배우로 활약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김태진 감독의 '우리들의 낙원'에는 '재꽃', '꿈의 제인'의 박현영 배우를 필두로 김시은, 서현우, 우지현, 오동민, 한해인 등 주목 받는 독립영화 신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시네필 ‘민철’을 찾아 각기 다른 이유로 ‘낙원’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인상적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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