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팀, ACL 2차전 출격 ‘복수 노리는 전북 - 수원 VS 울산 리턴매치’

입력 2018-05-14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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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3팀이 2018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전북현대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의 대결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로 끝나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전북은 홈에서 부리람과 리턴매치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1차전에서 로페즈의 동점골과 손준호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부리람에 3-2로 패했다. 김진수와 김민재 등 수비진의 부상 공백이 컸다.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 탓에 전체 선수단 중 14명만 태국으로 향했고, 결국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 해 무너졌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전북은 이재성, 이승기, 신형민, 이용 등 주전 선수 다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부리람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게다가 2차전은 전북의 홈에서 열린다. 전북은 올 시즌 ACL 홈 3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덕에 1-0으로만 승리해도 8강에 진출한다. 안방에서 극적인 반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16일에는 수원이 울산과 리턴매치를 치른다. 홈팀 수원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 1차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주장 염기훈의 공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원 감독은 “빠듯한 일정 중 위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6강까지 왔는데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최근 컵대회 포함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5무)을 달리는 중이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인성이 교체투입 되자마자 결승골을 득점해 승리를 안겼다. 박주호와 리차드가 포진한 중원의 존재감도 여전했다. 울산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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