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깜짝 발탁, 최종 엔트리 선발되면 54년 이수남 이후 최초 사례

입력 2018-05-14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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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대주’ 이승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비 명단에 깜짝 발탁됐다.

이전에 A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적이 없던 선수가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매우 희귀한 사례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파격 발탁은 단연 이승우였다. 월드컵 최종엔트리는 23명이기 때문에 5명은 탈락하지만 이승우가 23인 안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시작되는 소집 훈련과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5월 28일 온두라스전,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통해 최종 23인을 결정한다.

만약 이승우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이전까지 한 번도 A대표팀을 경험하지 않았던 선수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역대 3번째 사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나선 이수남이 이전에 대표팀에 한 번도 발탁되지 않았다가 월드컵 명단에 들어 출전한 첫 사례다.

이후 32년 뒤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한 강득수는 그 해 3월에 첫 발탁돼 4월 국내 팀과의 평가전을 거쳐 4월말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본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우가 과거 A대표팀 소집 경력 없이 곧바로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는 희귀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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