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선발진, 최강 ‘97-98 ATL-11 PHI’ 아성에 도전

입력 2018-05-17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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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 분업이 자리잡은 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는 세 팀이 꼽힌다. 1997년, 1998년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2011년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란타는 그렉 매덕스-톰 글래빈-존 스몰츠의 사이영 트리오에 1997년에는 데니 니글이, 1998년에는 케빈 밀우드가 합류했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로이 할러데이-클리프 리-콜 해멀스-로이 오스왈트-밴스 월 리가 철벽 선발진을 구성했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의 아성에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운 이번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아직 5월 중순이기 때문에 역대 최고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휴스턴 선발진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은 17일(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45경기에서 289이닝을 던지며, 28승 17패와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342개.

아직 벌랜더와 게릿 콜이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고,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댈러스 카이클과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선발진의 평균 투구 이닝은 6 1/3이닝이 넘고, 9이닝 당 탈삼진은 10개가 넘는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오래 던지며, 삼진을 많이 잡고 있다.

이러한 선발 마운드의 힘은 타선이 기대에 비해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휴스턴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이끌고 있다.

벌랜더-카이클-콜-찰리 모튼-맥컬러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휴스턴 선발진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해 역사에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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