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9회 6득점’ 기적의 역전승… 스완슨 끝내기

입력 2018-05-21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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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비 스완슨-아지 알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란타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5회까지 0-6, 7회까지 4-8로 뒤졌으나 9회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10-9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애틀란타는 3회까지 0-0으로 맞섰으나 4회 선발 훌리오 테에란이 급격하게 무너지며 6실점해 0-6으로 뒤졌다.

이어 애틀란타는 6회 2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7회 2실점했다. 이어 7회 다시 2점을 얻었으나 9회 1점 홈런을 맞았다. 9회초까지 4-9로 뒤진 것.

무려 5점의 격차. 또한 애틀란타는 9회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5점의 격차를 감안했을 때 아웃카운트 2개는 너무 적은 수치.

하지만 애틀란타는 1사 후 라이언 플래허티가 마이애미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지 알비스가 안타를 때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로널드 아쿠나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점수는 5-9. 하지만 아웃카운트는 2개로 늘었다. 1아웃만 더 당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이어 알비스의 2루 도루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이 나왔다. 이 상황에서 알비스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6-9.

또한 닉 마카키스의 1타점 적시타 후 도루와 타일러 플라워스의 볼넷, 대타 커트 스즈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8-9 한 점 차.

분위기를 탄 애틀란타는 바뀐 투수 타이론 게레로의 와일드 피치 때 2사 2,3루를 만들었고, 요한 카마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돈 애틀란타는 다시 스완슨이 타석에 나섰고, 이번에는 삼진이 아닌 좌익수 방면 끝내기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10-9 애틀란타 승리.

애틀란타는 5회까지 6점, 9회까지 5점을 뒤졌으나, 9회 기적과도 같은 타선 폭발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이날까지 시즌 28승 17패 승률 0.62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전체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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