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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21일 저녁 안산과 부산에서 펼쳐진다.
‘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주말만으론 축구가 부족한 K리그 팬들은 물론, 한 주의 시작을 상쾌하게 맞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K리그2만의 월요일 야간 경기다. 12라운드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는 안산과 성남, 부산과 수원FC가 맞붙는다. 특히 이번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일요일과 공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연휴’에 치러져 팬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도깨비’와 ‘무패행진’의 격돌, 안산 그리너스 대 성남FC
‘도깨비’ 안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리그 초반, 상위권의 부천을 잡고 성남과 비기는 등 ‘도깨비 팀’의 면모를 선보이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안산은 최근 세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며 잠시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반면, 원정팀 성남은 K리그2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성남은 현재까지 7승 4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이 이번 맞대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 아이파크 대 수원FC, 순위가 무의미한 치열한 승부 예고
홈팀 부산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에 올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상위팀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만 한다.
원정팀 수원FC는 부산을 제물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부산과 펼친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2승2무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는 부산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바로 지난 맞대결에선 부산에 회심의 일격을 선사하며 1-0승리를 거머쥔 바 있는 수원FC이기 때문에 순위가 상관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