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화려한 ‘킥오프’

입력 2018-05-24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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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사진제공|넥슨

넥슨, 24일부터 정식 서비스 개시
현장감 넘치는 경기장·선수 움직임
실제 구단주처럼 스타디움 운영도


넥슨이 500만명이 넘는 사전등록자를 기록한 화제의 PC온라인 축구게임 ‘파파온라인4’의 정식서비스를 24일 시작했다. 지난 1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첫날 PC방 순위 3위를 기록했고, 스포츠게임 장르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피파온라인4’는 EA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PC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한 게임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은 더 사실적으로 바뀌었고, 정교한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개선된 플레이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전작에 비해 세밀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고, 개인기도 다양화됐다.

향상된 그래픽도 눈길을 끈다.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등 경기장 내부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또 포그바의 댑, 그리즈만의 전화기 등 최신 세리머니를 뽐낼 수 있고, AD 보드를 올라타는 등의 움직임도 가능하다.

경기 외적인 재미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대표팀’ 모드에는 나만의 구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기장’(스타디움) 콘텐츠가 있다. 게임 내 재화인 ‘BP’를 통해 구장을 구매할 수 있고, 증축 단계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과 ‘티켓 단가’, ‘팬 만족도’에 따라 입장객 수가 달라지는 등 사실적 구단 운영의 재미가 있다. 경기 진행을 통한 보상 외에도 경기마다 티켓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 또한 얻을 수 있는 등 실제 구단주처럼 스타디움을 운영하고 감독을 임명하는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피파온라인4’ 개인기 플레이(위쪽)와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제공|넥슨

‘피파온라인4’ 개인기 플레이(위쪽)와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제공|넥슨


● 나만의 구단 만들어 e스포츠 즐길 수도

e스포츠의 재미도 있다. 대표팀 모드에선 고유의 ‘팀 로고’와 ‘유니폼’, ‘구단명’을 가진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 수 있다. 대표팀 모드의 또 다른 특징은 스쿼드를 구성할 때 정해진 ‘급여’(샐러리캡) 범위 안에서만 선수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능력치(오버롤)가 높은 선수는 높은 급여를 차지하기 때문에 오버롤이 높은 선수만으로는 스쿼드를 구성할 수 없다.

모든 구단주는 동등한 급여 한계치를 적용 받기 때문에 선수 능력치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개인 간 실력차이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유저 간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게임모드인 동시에 e스포츠 ‘프로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배경음악 트랙 리스트가 국내 음원으로 구성된 점 또한 피파온라인4의 특징이다. 넥슨은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메인 주제곡 ‘엘 토네이도’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넥슨은 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 체결하고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맨시티의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클럽투어’와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하는 ‘뷰잉파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넥슨은 피파온라인4 정식 서비스와 함께 ‘선수팩’과 ‘패키지 아이템’, ‘TOP CLASS’를 구매할 수 있는 게임상점을 오픈했고, 다양한 아이템을 주는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31일엔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월드컵 모드’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 실장은 “전작에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피파온라인4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지금까지 기다려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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