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영, 경정의 ‘여왕’에 오르다

입력 2018-05-29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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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영 선수.

미사리 경정장 ‘여왕전’, 코스 불리함 극복 우승

김계영(6기, 39세, A2등급)이 2018시즌 경정여왕에 등극했다. 2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여왕전에서 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1회차부터 19회차까지 여성 선수 성적순위 1위부터 6위까지(문안나, 이주영, 손지영, 김계영, 김인혜, 안지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김계영은 성적순위 4위로 4코스를 배정받아 출전했다.

김계영은 경주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스타트라인을 통과(0.12초)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승부처인 1턴마크에서 휘감기 전법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고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018 경정 여왕에 올랐다. 2012년 여왕전 우승 이후 6년 만의 여왕전 우승이다. 이주영이 2위, 문안나가 3위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이주영(2위), 김계영(1위), 문안나(3위) 선수.


우승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김계영은 “좋은 모터와 스타트가 좋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여왕전 우승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계영 선수의 팬미팅이 31일 오후 3시 미사리 경정장 관람동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터뷰와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사인을 받은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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