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500억원 유상증자 의결

입력 2018-05-30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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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보통주 2400만주, 전환주 600만주 등 모두 3000만주다. 주당가격은 5000원이다. 주금 납입일은 7월12일로, 증자 결과가 최종 확정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총 5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려 했지만 일부 주주사가 참여를 확정 짓지 못해 일정이 연기됐다. 신주 발행에 전환주가 포함된 것도 일부 주주사 불참에 따른 실권주를 주요 주주사가 인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환주는 의결권이 없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정에 적용받지 않아 케이뱅크 주요 주주의 인수가 가능하다. 케이뱅크 측은 “유상증자한 자금으로 기존 상품을 재정비하고 신규 상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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