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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 황정음이 남궁민과의 특급 케미스트리로 드라마에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하루의 피로를 가시게 하는 유쾌한 에피소드와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정음과 훈남(남궁민 분)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떠나가는 전 남친을 잡기 위해 공항에 간 정음은 핸드폰으로 남궁민의 머리를 맞췄고 서로 존재를 모른 채 악연 같은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시간이 흘러 제주도에서 훈남을 다시 만난 정음은 그가 자신의 계약을 가로채러 온 경쟁업체라고 생각하며 김포까지 추노처럼 쫓아갔고 서로에게 질린 표정을 보였다.
이후 다시는 안 만날 것 같았던 정음과 훈남이지만 이들의 인연의 끈은 꽤 질겼다. 양코치(오윤아 분)의 자살 소동을 막기 위해 달려간 한강에서 영문도 모른 채 정음에게 떠밀린 훈남이 물에 빠졌고,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본격적인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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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정음은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과의 호흡에 대해 “7년 전 ‘내 마음이 들리니’라는 작품에서 남매 호흡을 맞췄다. 남궁민을 보면서 디테일하고 잘 계산된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내 이름이 들어간 ‘훈남정음’ 작품에 남궁민이 출연한다고 해서 유심히 지켜봤는데 나에게도 캐스팅 제안이 들어와 신기했다. 남궁민이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남다른 케미를 예고한 바 있다. 시청자들 또한 두 사람의 찰떡 호흡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러브스토리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황정음과 남궁민의 귀여운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