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 중 김나리가 14번홀 티샷 시도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미국·일본 거쳐 지난해 국내 복귀
일본서 통산 2승·KLPGA에선 무관
김나리는 1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파72·631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7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조정민(24·문영그룹)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0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이 된 그는 2004년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다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으로 진출했다. 201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로 무대를 바꿨다. LPGA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김나리는 JLPGA에서 통산 2승을 거두는 등 괜찮은 활약을 펼치다 지난해 국내로 컴백했다. 올 시즌에는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차례 컷 탈락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김나리는 KLPGA 무대에서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27·롯데)가 7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3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로 2연패를 향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전 2대회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아림(23·SBI저축은행)은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20위에 오르며 무난한 첫 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