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박정민 “랩퍼 도전, 호기롭게 했다가 ‘아니구나’ 싶더라”

입력 2018-06-04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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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 “랩퍼 도전, 호기롭게 했다가 ‘아니구나’ 싶더라”

‘변산’ 박정민이 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정민은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변산’ 제작보고회에서 “‘동주’와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맡은 역할보다 ‘변산’ 속 학수는 박정민이라는 사람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무명 래퍼 학수를 연기한 박정민은 “그렇다고 내가 랩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내 모습에 가깝다. 캐릭터적으로 큰 변신을 꾀한 건 아니다. 다만 랩이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랩을 많이 듣기도 했고 종종 술 마시고 노래방에서 부르기도 했다. 감독님이 랩을 듣고 내가 랩을 잘한다고 착각해서 캐스팅했다”며 “본격적으로 랩을 녹음해보고 하니까 호기롭게 도전할 만한 영역이 아니었구나 싶더라”고 고백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동주’ ‘박열’을 잇는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이야기로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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