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웨덴] 크고 작은 부상에 훈련멤버 발탁 등 분주한 스웨덴

입력 2018-06-06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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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웨덴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훈련을 미디어에 일부 공개한 뒤 감독 기자회견, 선수 5명 믹스트존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스톡홀룸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평가전 이후 휴식을 취했던 스웨덴은 본격적으로 2018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스웨덴 얀 안데르손 감독의 기자 회견은 팀 숙소인 스톡홀룸 스칸딕 호텔에서 열렸다. 안데르손 감독은 “수비수 필리프 헬란데르(볼로냐FC)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당분간 훈련에 참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손 감독은 최종엔트리(23명)에 포함되지 않은 에밀 베리스트롬(루빈카잔)을 훈련에 포함시켰다. 예비엔트리(35명)인에 포함됐던 베리스트롬은 10일 페루와의 평가전까지 팀과 함께 한다. 안데르손 감독은 “헬란데르를 제외하고 베리스트롬을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여담으로 자신도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휴식을 취하며 선수들과 스태프를 가족이 있는 집으로 보냈다. 나는 집에서 아내를 도우려 정원에서 잔디를 깎는 기계를 이용하다가 오른쪽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다. 검사를 받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 아프지는 않다”며 웃었다.


그런데 스웨덴의 부상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1일 훈련에서는 공격수 욘 구이데티(알라베스)가 발에 부상을 당해 페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구이데티 대신 켄 세마(외스테르순드)가 역시 임시로 훈련에 포함됐다. 세마는 “대표팀과 함께한 시간 좋았고 영광이었다. 월드컵에 내가 갈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감독이 부르면 늘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 훈련에 함께 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선수들이 편안한 분위기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스웨덴 대표팀은 스톡홀룸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당초 알려졌던 15분 대신 25분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6일에는 스톡홀룸 올릭픽 스타디움에서 팬들 앞에서 1시간 반 가량 공개 훈련도 펼쳤다. 스웨덴은 7일 비공개로 훈련한 뒤 페루와의 평가전을 위해 예테보리로 이동 할 예정이다.


스톡홀름(스웨덴)|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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