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무릎부상, 독일도 부상에 한숨

입력 2018-06-07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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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인 독일에도 부상 악령이 드리워졌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는 7일(한국시간) 간판 미드필더인 메수트 외질(30·아스널)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1-2패)에 출전해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는 등 76분간 활약했지만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독일은 평가전 다음날인 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했다. 외질은 3일째 부상 여파로 팀 훈련에서 제외된 채 트레이너와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

독일은 9일 레버쿠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키커에 따르면 부상에 외질은 평가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대표팀 합류 이전에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인 외질은 독일에서도 핵심 전력이다. 이번 부상으로 외질의 전력이탈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맡는 외질의 이탈은 독일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독일을 비롯해 한국, 멕시코, 스웨덴이 한조를 이루고 있는 F조는 일제히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권창훈(디종), 염기훈(수원 삼성),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현대) 등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멕시코는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디에고 레예스(FC포르투) 등이 비록 최종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스웨덴도 공격수 욘 구이데티(데포르티보)가 팀 훈련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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