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방송 RT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16강 대진을 점쳤다. “전망은 쉽지 않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예측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A조부터 H조까지 총 32개국이 적혀있는 판넬에서 각조 상위 2개국을 뽑아 16강 빈자리를 채워 넣었다.
F조를 제외한 나머지 7개조 예상도 빼놓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루과이와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A~E조 1위로 점쳤고, 잉글랜드와 세네갈을 G조와 H조 선두로 예측했다. 세네갈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과 남미 대륙 전통의 강호들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개최국인 A조 러시아를 비롯해 포르투갈, 호주, 나이지리아, 스위스(이상 B~E조) 그리고 G조 벨기에와 H조 폴란드를 조별 2위로 전망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인 D조 아이슬란드, G조 파나마는 모두 16강에 오르지 못한다고 예상했다. H조 일본 역시 무리뉴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