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IBK기업은행, 이나연-이고은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8-06-21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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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여자배구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팀의 주축 세터인 이나연과 이고은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변화를 통한 전력 상승을 원했던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이해관계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GS칼텍스는 이고은이라는 다수의 챔프전 경험이 있는 세터 자원을 영입하며 세터진에 변화를 줬다. 이고은은 2013~2014 V-리그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로 입단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신인답지 않은 힘있는 토스웍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016~2017 V-리그를 앞두고 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긴 이고은은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고은의 또 다른 장점인 악착같은 수비는 차상현 감독의 빠르고 끈끈한 배구에 한층 힘을 실어주게 됐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세터진 운영의 안정화가 기대된다. 선수가 한시라도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GS칼텍스만의 색깔을 만들겠다”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주전 세터인 염혜선에 이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많은 경험과 노련함이 있는 이나연이 가세하여 안정적이고 탄탄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이나연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2012년 GS칼텍스에 트레이드 이적 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친청팀에 돌아와 활약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이나연 선수가 오랜 시간을 거쳐 친정팀에 복귀하는 만큼 충분한 훈련을 통해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팀 고유의 색깔을 빨리 캐치하여 최상의 전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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