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욕망의 아이러니…‘행복의 나라’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8-06-2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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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욕망의 아이러니…‘행복의 나라’ 메인 포스터 공개

상식을 파괴하고 금기를 허무는 올해 가장 파격적인 작품 ‘행복의 나라’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죄와 욕망의 아이러니를 담은 영화 ‘행복의 나라’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강렬한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거울 앞에서 조심스럽게 넥타이를 메고 있는 민수의 모습을 전면 배치해 눈길을 끈다. 매우 일상적인 듯한 모습이지만 여기에 “행복해 질 수 있을까…”라는 카피가 더해져 행복해지기 위해 넥타이를 고쳐 메고 어디론가 향할 것 같은 민수의 모습이 겹쳐지며 안쓰러운 마음을 자아낸다. ‘행복의 나라’는 아들을 대신해 살아 돌아온 남자, 그리고 아들을 지독히도 사랑한 엄마의 행복에 관한 평행선을 그린 영화로 포스터 속 주인공은 살아 돌아온 남자 민수다. 민수가 행복이라는 욕망을 찾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는 아들을 잃은 희자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알람 소리로 잠에서 깨어나 삶을 지속하는 민수와 지하철 스크린 도어 앞에서 아들을 떠나 보낸 곳을 멍하니 바라보는 희자의 극명한 대비로 시작하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아들을 잃은 희자와 아들을 대신해 살아 돌아온 남자 민수의 첨예한 갈등을 배우들의 표정과 대사로 담아내 짧은 분량의 예고편이지만 묵직한 몰입감으로 기대를 고조시킨다. 서로를 노려보는 민수와 희자의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하는 메인 예고편은 네이버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죄와 벌, 선과 악 그 경계에서 주저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묵직한 단상을 담아낸 영화 ‘행복의 나라’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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